아이패드 에어 4세대 대신 프로 4세대 사야되는 이유

homc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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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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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저희 블로그가 요즘 들어 띄엄띄엄 포스트가 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현재 저희가 보다 양질의 포스트를 위해 휴식기간 중에 있습니다.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현재 저희가 휴식기간이기 때문에 일정하지 않고 저희 ITLover0 멤버분들이 원하실 때 포스트를 올리자고 협의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미리 알려드리지 못 한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포스트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ITLover0의 GENo07입니다.

 

오늘은 이번에 새로 출시한 아이패드 에어 4세대와 기존에 있던 아이패드 프로 4세대와 비교를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아이패드 에어 4세대가 출시되면서 기존의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산 사람은 호구 됐다, 제 2의 토사구패드이다 등등 많은 의견들이 있었는데요. 이 많은 의견들을 전부 정리를 해보자면 결국 아이패드 에어 4세대가 나오면서 아이패드 프로 4세대가 ‘프로’라는 이름값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스페셜 이벤트를 보면서 신형 아이패드 4세대가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서 이제는 프로가 의미가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출시되고 나서 많은 IT 리뷰들을 보니 의외로 아이패드 프로도 프로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아이패드 에어 4세대도 에어만의 장점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이패드 에어 말고 프로 사야되는 이유를 한 번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편은 프로 말고 에어 사야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출발하시죠!

 

아이패드 에어 4세대

 

첫번째 이유는 바로 ProMotion 기술의 적용입니다. 프로모션은 제가 정말 아이패드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술 중 하나인데요, 프로모션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드리자면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이 최대 120Hz까지 지원하는 기술입니다. 한마디로 기존의 아이패드에 들어있던 디스플레이의 주사율이 두 배로 높아지는 것이죠. 사실 60Hz만 쓰다보면 그렇게 크게 의미가 없긴 한데, 120Hz를 쓰다가 다시 60Hz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차이가 큽니다. 그만큼 역체감이 심하다는 건데 그래서 저도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를 보기 전까진 ‘어차피 60Hz도 충분히 부드러운데 뭐가 더 필요하겠어. 별로 차이 안 나겠지’라고 생각을 했는데, 의외로 엄청난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리고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를 하도 보다 보니 집에 굴러다니던 아이패드 에어 1세대의 60Hz 디스플레이를 보니 정말 못 봐 주겠더라고요. (모두들 집에 옛날 패드 하나씩은 있겠….죠?)

 

두번째 이유는 스플레이 크기와 베젤 차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모델과 에어의 크기는 똑같지만, 베젤의 크기로 급차이를 둬서 프로는 11인치, 에어는 10.9인치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소한 걸로 급차이를 두는 애플은 정말….)  발표를 볼 때만 해도 ‘0.1인치의 차이가 체감이 될까?’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화면 크기 차이는 그렇게 크게 안 났지만, 베젤의 크기 차이가 좀 나서 실망했었습니다. 

아이패드 비교

세번째 이유는 카메라 차이입니다. 기본적으로 광각 카메라는 같은 스펙으로 알고 있지만, 아이패드 프로에는 에어에 없는 초광각 카메라와 LiDar 센서가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아이패드에서 어차피 카메라를 잘 안 쓰기 때문에 초광각 카메라의 차이는 잘 못 느꼈습니다. 하지만 LiDar 센서는 체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Measure라는 앱 때문인데요, 아이패드 에어 같은 경우에는 LiDar 센서가 없기 때문에 프로세서가 아주 빡세게 돌아가면서 단순 연산을 해서 길이를 측정하여 부정확하고 기기가 뜨거워지지만, LiDar 센서를 쓰면 정확도도 훨씬 높아지고 (그래도 되게 부정확하긴 합니다만 ㅋ) 발열도 훨씬 덜합니다.

 

네번째 이유는 Face ID와 Touch ID의 차이입니다. 이건 사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Touch ID보다는 Face ID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건 뭐 그냥 취향 차이이긴 하죠. 그런데 이번에 에어 4세대와 프로 3세대부터 지원하는 매직 키보드를 같이 이용하신다면 말이 많이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Face ID 같은 경우에는 잠금이 그냥 앉아 있으면 바로 열리지만, Touch ID 같은 경우에는 매직키보드에 연결한다면 손을 또 전원버튼 쪽으로 옮겨야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Touch ID도 장점이 있는데요, Face ID를 사용할 경우 화면을 킨 후 얼굴을 비추고, 스크롤을 한 번 해 줘야지 열리지만, Touch ID는 그냥 꺼진 상태에서 손가락만 가져다 댄다면 바로 화면이 열리게 됩니다.

 

다섯번째 이유는 스피커입니다. 솔직히 이건 좀 화나는 부분입니다. 그냥 보면 둘 다 같은 쿼드 스피커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애플의 상술이 발동하죠. 프로 4세대는 진짜 쿼드 스피커이지만, 에어 4세대는 쿼드 스피커가 아닌 ‘모양만’ 쿼드 스피커입니다. 구멍만 네 군데에 뚫려있고 실제로는 스테레오 스피커라는 거죠. 이건 진짜 너무 화납니다. 이딴 식으로 급차이를 두다니….

 

여섯번째는 이유는 프로세서 차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에는 A12Z, 에어에는 A14가 들어갔죠. 아무래도 A12Z가 두 세대 전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보니 싱글은 A14보다 41프로 낮지만, 멀티는 A12Z가 A14보다 10프로 더 나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40프로와 10프로이기 때문에 A14가 더 낮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멀티작업에서는 확실히 A12가 좋게 느껴집니다. 또한 Compute 성능도 Z라인업 답게 A14보다 살짝 우위에 있습니다. 

A12X(좌) vs A14(우) (A12X와 A12Z는 성능이 비슷)

 

일곱번째 이유는 램 차이입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6GB, 에어는 4GB입니다. 애플 기기 특성상 램이 중요한데, 아마 꽤나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램용량이 1.5배나 더 들어있으면 확실히 프로가 좋겠죠?

 

이렇게 아이패드 에어 4세대 말고 프로사야되는 이유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이제 곧 play1379님께서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구입할 계획이시니 프로 4세대와 빠른 시일내에 비교 리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편 프로말고 에어 사야되는 이유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이 글은 언제까지나 저희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고요, 그럼 다음에 뵙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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