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안켜질 때 대처법 - 무작정 AS가지 마시고 이 방법 해보세요!
homcorn
·2021. 8. 24. 10:56
안녕하세요! ITLover0의 homcorn입니다! 오늘은 컴퓨터가 켜지지 않을 때 대처 방법을 설명드릴까 합니다. 일단은 컴퓨터도 전자기기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사유로 인하여 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일단은 제가 생각나는 대로 적어볼 테니 해당사항이 있으시면 보고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제가 빼먹은 것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포스트를 금방 수정하겠습니다!
먼저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무작정 AS를 가지 말라고 했는데요, 그 이유가 어떤 문제들은 아주 간단히 해결 될 수도 있는데 AS 가서 돈을 쓰고 오면 좀 아깝잖아요. 그리고 지금 당장 컴퓨터가 켜져야 하는 상황도 있고요, 학생의 경우 컴퓨터가 안 켜지면 등짝 스매싱을 맞을 수 있는 경우도 있는 등 여러 가지의 상황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한 대처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 보죠!
그리고 초보자라면 저희 메인보드 종류와 소켓 포스트를 읽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링크: 메인보드 종류와 소켓
(경고: 본문에 나와있는 데로 작업을 하다가 컴퓨터가 망가지게 되는 경우, ITLover0는 일절 책임이 없으며 본인 과실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경우는 오버클럭 실패입니다. 아마 이 글을 찾아오신 분들 중 대다수가 오버클럭 실패에 해당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오버클럭 실패를 한 경우가 대다수이고요, 또 오버클럭이 뭔지 어떤지 되게 말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링크로 가시면 저희 블로그에 오버클럭 관련 포스트들이 몇 개가 있으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오버클럭이 뭔지는 아실 거라고 믿고 일단은 오버클럭 실패를 하게 되면 트라이 시도를 몇 번을 넣었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단은 2번이라고 가정을 해봅시다. 2번 하게 되면 처음에 컴퓨터가 켜졌다가 몇 초 있다가 다시 꺼질 것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켜지는데 여기서 켜진 상태로 계속 돌아가기만 하고 화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오버클럭이 적용된 상태로 컴퓨터를 켜려니까 안돼서 한번 시도했다가 안되니까 스스로 껐다가 다시 켜는 거고, 그 횟수는 트라이 수 에 따라 다른데 저 가정에서 2번이라고 했으니 한번 꺼졌다 켜지는 것이죠.
아무튼 화면이 안 나온다고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말도 안 되는 값을 넣어서 진짜 CPU나 램이 돌이 되지 않는 이상 방법은 쉽습니다. 먼저 메인보드에서 수은 전지라는 것을 찾습니다. 위 사진이 수은전지가 있는 곳입니다. 아마 메인보드에 pcie슬롯 근처에 있을 것입니다. 만약 안 보인다면 그래픽 카드 밑에 있을 수도 있으니 그래픽카드를 빼보세요. 그러면 이 수은전지가 딱 꽂혀 있을 텐데요, 그 옆에 작은 레버 같은 게 있습니다. 그걸 당기면 수은전지가 나옵니다. 수은전지를 옆에 올려두고 1분 정도를 기다린 다음에 다시 꽂은 후 그래픽카드를 다시 장착한 후에 켜보면 켜질 것입니다.
저 수은전지가 하는 기능이 바이오스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것인데요, 저 수은전지를 빼서 오버클럭과 같은 세팅을 해놓은 것을 잊게 하는 것이죠. 바이오스 리셋이랑 똑같은 기능입니다. 그냥 수은전지를 빼는 게 아니라 뺀 후에 점퍼라는 clrtc라고 적힌 거를 빼서 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거를 꼭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수은전지만 분리했는데 모니터가 안 들어오면 저 점퍼 초기화도 해보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는 그냥 컴퓨터 전원이 안 들어오는 것입니다. 화면은 안들어 오고 계속 팬이 돌아갔다 안 돌아갔다 재부팅만 되는 현상입니다. 이런 경우도 이제 아이에 안 들어오는 경우가 있고 윈도우를 넘어가려고 하면 안 되는 경우도 있고 또 그냥 켜졌다 꺼졌다를 무한 반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컴퓨터 초보라면 그냥 컴퓨터 전문점이나 수리점에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부분부터는 집에 부품이 없는 일반인은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이게 램 소켓이 나간 것 일수도 있고요, 램이 나간 것 일수도 있고요, 그래픽카드가 나간 것 일수도 있고요, 메인보드가 불량일 수도 있고요, CPU 핀이 고장 난 것 일수도 있고요, ssd가 불량 일수도 있고 ssd소켓이 불량일 수도 있습니다. 램 소켓 문제, 램 자체 문제, 글카 슬롯 문제랑 ssd문제는 어느 정도 혼자되지만 그 외에는 솔직히 수리점 가서 거기 일하시는 분과 같이 말씀 나눠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일단 그래도 할 수 있는 거는 해봐야겠죠?
먼저 램 소켓을 바꿔 봅니다. 예전 포스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램 소켓도 되게 중요한 존재입니다. 그리고 보통 램이 2개라면 2, 4번에 꽂겠죠. 그거를 1번에 꽂아서 부팅, 2번에 꽂아서 부팅, 3번, 4번 이렇게 차례대로 해서 확인해보면 램 소켓이 문제인지 아닌지 확인해볼 수 있겠죠. 만약 4개 다 안 켜지면 다른 게 문제이거나 램 소켓이 전부 망가진 경우(매우 극소수 일 겁니다.) 이겠죠.
그게 아니라면 램을 바꿔서도 해봅시다. 1번 램을 썼다면 2번 램을 써서 1번 소켓, 2번 소켓, 3번, 4번을 또 해보세요. 그것도 아니면 다음 램으로 해보죠.
만약 그것도 아니라면 글카 슬롯을 바꿔봅시다. 일단 대부분의 메인보드에는 그래픽카드 슬롯이 2개가 있습니다. 이 슬롯을 PCIe 라고 부르는데 우리는 그거는 딱히 알 필요 없고 슬롯이 2개 있다는 사실만 알면 됩니다. 만약 슬롯이 1개만 있다면 이 부분은 건너뛰어 주세요. 슬롯이 2개면 원래 있던 슬롯 말고 다른 슬롯에 장착을 하고 작동이 되는지 확인합니다. 만약 인텔이나 라이젠 내장 그래픽이 있는 CPU를 쓰고 계시면 그냥 그래픽카드를 분리 후 키는 것도 방법입니다.(일반 라이젠은 기본적으로 내장 그래픽이 없기 때문에 라이젠은 뒤에 G가 붙은 모델이 아니면 그래픽카드 없이 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것도 아니면 다른 걸로 또 해보죠.
또 아니라면 ssd 로 해결해 봅시다. 이 방법은 보통 윈도우 부팅하다가 꺼지거나 윈도우 부팅 후에 갑자기 꺼지는 상황에 대처법입니다. SSD도 그래픽카드와 마찬가지로 M.2 슬롯이랑 SATA 슬롯이 2개 있는 게 흔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다 M.2 방식에 SSD를 많이 사용하니 이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겁니다. 위에 글카 슬롯 변경과 같이 SSD를 위 M.2슬롯이라면 아래 슬롯으로, SATA 선이 한 곳에 있다면 다른 곳으로 옮겨서 연결해 봅시다.
주의점은 이것을 하다가 혹시라도 부품이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나사가 어디 있었고 어떻게 조립하는 것인지 잘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세 번째는 선 확인입니다. 일단 선이 불량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혹시 모르니까 모니터 선이 불량인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HDMI로 연결도 해보시고, 다른 DP 포트로 연결 해보시고, 핀이 휘었는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게 아니면 파워 선이 불량 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컴퓨터를 처음 사셨는데 안 켜진다면 의외로 파워 전원을 안 킨 것일 수도 있습니다. 파워 옆에 버튼이 O 모양이 아니라 I 모양으로 가있어야 켜집니다. 만약 선을 다 확인해보셨는데 안 켜지신다면 다음 단계로 가보죠.
네 번째는 메인보드 누드 테스트입니다. 혹시라도 케이스 쇼트나 메인보드 쇼트로 인하여 전원이 안 켜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누드 테스트라는 것을 진행해봅시다. 누드 테스트는 케이스 없이 컴퓨터 전원을 켜보는 것을 일컫는데요, 메인보드만 꺼내 놓고 옆에 파워를 두고 파워만 연결해서 컴퓨터를 켜는 것입니다. 전원을 켜는 방법은 위 사진처럼 6번 핀과 8번 핀을 드라이버 같은 전도체로 쇼트시키면 됩니다. 만약 작동이 된다면 케이스가 문제인 것이고, 아니라면 마지막 최후에 방법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마지막 최후의 방법은 바이오스 업데이트입니다. 이 방법은 컴퓨터가 윈도우 직전에 꺼질 때 대처법입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방법은 추후에 상세하게 올릴 예정이긴 합니다. 일단 간단히 설명하자면, 현재 메인보드에 맞는 최신 바이오스 파일을 다른 컴퓨터에 다운로드한 후, 압축을 풀고 USB에 옮깁니다. 그리고 그 USB를 업데이트시킬 컴퓨터에 꽂은 후, 컴퓨터를 킨 후에 바로 바이오스에 들어가서 (들어가는 방법은 제조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F12 같은 Fn 기능키나 Delete키를 눌러서 들어갑니다. 자세한 건 메인보드 제조사 참조.)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선택하고 거기서 USB에 있는 파일을 선택해주면 됩니다. 불안하신 분들은 현재 바이오스 버전을 같은 USB에 담아 놓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방법은 비추합니다. 일단 바이오스 업데이트 중 USB가 실수로 빠지거나 파워가 꺼지거나 하는 순간 그대로 '당신 컴은~ 벽돌 되기 위해 태어난 컴퓨터~' 가 돼버리기 때문에 완전 전문가가 아니지 않은 이상 비추합니다. 그리고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실패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실패를 한다면 CMOS 바이오스 초기화 (첫 번째로 소개한 바이오스 초기화 방법)을 이용하여 초기화를 해보시고 그것도 안된다면 롬 라이터를 써보시길 추천합니다. 롬라이터란 롬칩이라는거를 USB로 인식시키게 해 줘서 롬 칩을 리셋시키도록 도와주는 도구입니다. 한 5만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하고요. 일단은 롬라이터를 하다가 롬칩을 망가뜨리면 하나 더 사면되긴 합니다만은 메인보드마다 납땜돼있는 것도 있고 그래서 불안하니까 안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이 지경까지 오셨고 위 방법이 전부 안 통하셨거나 하지 못하는 상황이시라면 진짜 수리점에 가세요…
자 이렇게 무의식 속에 작성하게 된 컴퓨터가 안 켜질 때 대처법입니다. 제가 현재 MSI B450m bazooka 메인보드에 3700X를 쓰고 있는데요, 다음에 5000번대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바이오스를 업데이트를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혹시라도 실패할까 봐 실패 대처법을 찾아보고 있다가 뭐 바이오스 초기화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돼있는 것을 읽는 순간 아 컴이 안 켜질 때 대처법을 블로그에 써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 포스트를 쓰게 됐습니다. 전 포스트에서 말했지만 저는 전에도 오버클럭 하다가 실패해서 제 거대한 3070을 때고 바이오스 수은전지 초기화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근데 만약 제가 그 바이오스 CMOS 초기화를 하는 방법이 몰랐으면 얼마나 당황했을까, 실제로 그렇게 실패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자! 해서 쓴 것도 있습니다.
횡설수설한 긴 포스트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꼭 위에 방법들이 성공해서 다시 컴을 잘 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성공하셨으면 공감이랑 댓글 부탁드리고요, 저는 이만 자러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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