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채널 : 이건 꼭 알아야 해!

GENo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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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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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Lover0의 GENo07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램의 채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컴퓨터 전문가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램의 요소에는 용량, 클럭, 타이밍 등이 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시던데 이거보다 더 중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채널'입니다.

먼저 이 채널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전에 이게 뭔지부터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쉽게 말씀드리기 위해서 비유를 들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두 대가 있다고 합시다. 만약 같은 경로로 가는데 차선이 하나라면 한 차가 앞으로 가고 한 차가 뒤로 따라가야겠죠. 근데 만약 차선이 두 개가 있다면 두 대의 차가 더 빠른 속도로 더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겠죠. 그 어느 차도 뒤따라 가지 않고 그냥 앞으로 갈 수 있지요. 이걸 램에 비유하면 자동차는 램으로 가는 데이터, 차선은 채널의 개수입니다. 그러니까 차선이 많으면 많을수록 차가 덜 막히고 빨리가는 것처럼 램에서도 채널이 많으면 많을수록 데이터가 더 빨리 가는거죠.

그럼 이 채널을 어떻게 늘리는 걸까요? 먼저 일반적인 m-ATX 보드 기준으로 램 슬롯이 4개 있습니다. 그럼 채널이 네 개 있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두 개의 슬롯이 한 채널을 공유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채널이 두 개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꽂아야 듀얼채널로 동작할까요? 보통 컴퓨터 초보자분들은 그냥 단순하게 1,2번 슬롯에 꽂지만 그러면 안됩니다. 보통 1,2번 슬롯과 3,4번 슬롯이 한 채널을 공유하기 때문에 1,2번 슬롯에 꽂으면 눈으로 보기에는 두 개의 채널을 사용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한 개의 채널을 사용하게 되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램은 2번 4번 슬롯에 삽입하게 되죠. 그럼 왜 1,3번에 안 꽂을까요? 그건 그냥 2,4번이 각각 채널의 메인 슬롯(?)이어서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1,3번 슬롯에 꽂아도 크게 상관은 없을 겁니다. 가끔씩 부팅이 안될 때 그 이유가 램 채널이 망가져서 안되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그러면 다른 채널로 옮겨서 부팅시키면 잘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메인보드에 보면 몇번 채널이 메인 슬롯인지 나옵니다. 보통 램 슬롯들 옆에 보면 써져 있습니다.

그럼 같은 용량이어도 램을 많이 꽂으면 꽂을수록 성능이 더 좋아질까요? 사실 램을 무조건 많이 꽂는다고 좋은 건 아닙니다. 아까처럼 듀얼채널을 가진 메인보드가 있다고 합시다. 그럼 여기 4개의 슬롯에 램을 4개를 삽입하면 과연 2,4번 램 슬롯에 램을 각각 한 개씩 설치하는 거보다 성능이 좋게 나올까요? (용량과 수율이 정확하게 일치한다고 가정)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아닙니다. 아무래도 4개의 램을 꽂은 쪽은 한 개의 채널을 가지고 두 개의 램이 공유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느려집니다. 또한 램 오버할 때도 램별로 수율 편차가 날 확률이 늘어남으로 램 오버할 때도 더 불리하겠죠.

이렇게 오늘은 램에서 사실상 가장 중요한 "채널"에 대해서 설명드렸습니다. 여러분도 앞으로 조립식 컴퓨터를 구입하실 일이 생기신다면 꼭 이 글 참조하시고 램을 올바르게 최상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빌드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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