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 종류와 소켓

GENo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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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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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Lover0의 homcorn입니다.

오늘은 다시 컴퓨터 부품 설명으로 넘어와서 기본적인 부품들과 그에 관련된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제목을 보면 아실 수 있다시피 이번 포스트는 메인보드에 관한 것입니다. 컴퓨터에서는 CPU와 GPU도 중요하지만 메인보드도 중요합니다. 메인보드가 없으면 CPU와 GPU는 물론 어떤 PC 부품도 작동할 수 없겠죠. 인간으로 따지면 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일단 메인보드가 뭔지 부터 알아야겠죠. 메인보드(MainBoard/속칭 MotherBoard)는 컴퓨터 부품들을 인식하고 하나로 모으며 작동시키는 부품입니다. 이름처럼 메인이되는 보드 인것이죠. 저희가 첫 포스트에서 CPU가 무엇인지 설명드렸었습니다. 그러면서 x86 CPU의 제조사 2개를 알려드렸죠. 인텔과 AMD. 이 회사들은 CPU만 만들지는 않습니다. AMD 같은 경우에는 그래픽카드도 만들고, 메인보드 칩셋 만듭니다. 이게 무슨소리냐, 왜 CPU회사에서 메인보드 칩셋을 만드냐. 메인보드에서 중요한 부분은 많지만, 컴퓨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인 CPU를 장착할 수 있는 CPU 소켓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CPU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소켓이 필요한 것이지요. 나사를 돌리기 위해서는 딱 맞는 드라이버가 필요한 것처럼, CPU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CPU 소켓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CPU를 인식 할 수 있는 기본 코드와 CPU의 기능을 뒷받침 해주는 메인보드 칩셋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만약 CPU제조 회사가 그냥 자기네 CPU만 달랑 만들고 메인보드 회사들 보고 메인보드 칩셋까지 만들라고 하면 딱 알맞는 제품을 만들기가 어렵고, 시간도 오래걸리겠죠. 그렇기 때문에 새롭게 출시된 CPU를 인식하기 위하여 그의 맞는 메인보드 칩셋을 만들어줍니다. 그러니까 메인보드를 만든다기 보단 메인보드의 칩셋과 소켓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알려주고, 바이오스의 필수 코드들 같은 것도 메인보드 제조사에 넘겨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칩셋과 소켓 도면, 그리고 베이스를 가지고 메인보드 회사에서 만드는 것입니다.

근데 CPU 제조사가 메인보드 칩셋을 한 종류만 만드는 게 아니겠죠. CPU나 GPU도 등급 같은 게 있듯이, 메인보드 칩셋도 등급이 있습니다. AMD의 경우에는 A보드, B보드 X보드가 있는데, 현재 최신 시리즈로 놓고 보자면, A520, B550, X570이 있습니다. A보드는 램 오버클럭과 PBO (AMD에서 제공하는 자동 오버클럭 기능)은 가능하지만, CPU 수동오버클럭은 못하게 막혀있습니다. B보드 같은 경우에는, CPU 오버클럭, PBO, 램 오버클럭 모두 가능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X570 보드 역시 CPU, 램 오버클럭, PBO 모두 할 수 있죠. 아! 그리고 B550과 X570보드는 PCIe 4.0을 지원하지만, A520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칩셋에 따라 확장성 (I/O 포트)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B550과 X570의 가장 큰 차이점은 B550은 CPU에 내장 되어있는 PCIe 컨트롤러를 사용하지만, X570은 메인보드 자체의 PCIe 컨트롤러를 사용합니다. 사실 근데 이게 퍼포먼스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습니다. 그리고 인텔의 경우에는 H보드, B보드, Z보드가 있습니다. 현재 최신 시리즈로 놓고 보자면 H410, B460, H470, Z490보드가 있습니다. AMD보다 살짝 더 복잡하죠. 근데 AMD와는 다르게 인텔은 H410, B460, H470 메인보드는 CPU와 램 오버클럭이 불가능합니다. 오로지 Z490 메인보드만 오버클럭이 가능하죠. 한 마디로 Z 메인보드, 최상급 메인보드가 아니라면 무조건 오버클럭을 하지 못 하게 막혀있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 같은 경우에는 i5 10400이하 CPU는 웬만하면 H410 보드를 추천드리고, i5 10400 이상 논K CPU는 램 오버클럭을 할 것이 아니라면 B460 메인보드를 추천드립니다. 만약 오버클럭을 하실 것이라면, 최소 20만원 이상의 Z490 메인보드를 추천드립니다. 솔직히 저는 H470 메인보드의 존재가치를 잘 모르겠네요. (편집자 기준) 물론, 인텔 역시 칩셋에 따라 확장성 (I/O 포트)의 차이도 존재합니다.

아무튼 CPU 회사에서 소켓과 칩셋을 메인보드 제조사들에게 주면 자기네 마음대로 아주 맛깔나게 꾸미고, 전원부, 그리고 기타 포트나 부가기능을 넣어서 출시를 합니다. 전원부도 만들고, 램 소켓도 만들고, 색도 입히고, LED도 넣고, 방열판도 넣고, 비싼거는 커수용 공간까지 다 제조사가 알아서 만듭니다. 근데 보통 메인보드 회사들은 메인보드만 만들지는 않아요. 메인보드만 만든다면 손해를 많이 보고 보통은 여러가지 다른 부품들도 많이 만듭니다. (그래서 그런 회사들 외워두면 나중에 다른 부품들 볼 때 생각이 나겠죠?)

일단 이렇게 알아도 사용하고 부품을 꽂을 줄 모르면 아무 짝에도 쓸모 없겠죠. 그래서 메인보드 사진을 가져와서 하나하나 이 슬롯이 뭔지 설명할려고 이렇게 길게 이야기 했네요.

출처: Wish.com

자 이렇게 메인보드를 가져와 봤습니다. 이 메인보드는 Z390 Aorus Master이고요 인텔 9세대용 메인보드 입니다. 이렇게 보면 아주 깔끔해 보이죠? 다 방열판이 가려놔서 그럽니다. 저기 보이는 슬롯들도 다 방열판이 가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보드가 상급일수록 방열솔루션이 좋아진다는 것도 알 수 있겠죠?

출처: 11번가

자 이제 가장 일반적인 무 방열판 메인보드를 가져왔습니다. 이 메인보드는 Asus Prime B450m 보드 입니다. 밑에 점들이 여러개 박혀있죠? 이것들이 다 선들 연결하는 공간입니다.

구역 구분을 위한 낙서(?)

자 여기 여러 구역을 표시 해 놨는데요, 차근차근 하나하나 설명 드리겠습니다. 오른쪽 흰색 구역은 램을 꽂는 슬롯입니다. 요즘 최신 컴퓨터들은 다 DDR4라는 규격을 사용합니다. 램을 맞게 들고 위에서 꾹 누르면 딱 소리와 함께 위에 저 마개 같은게 닫히면서 램을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제일 가운데 노란색 구역은 CPU 소켓입니다. 레버를 올리면 잠금이 풀리고, 올려진 상태에서 CPU를 올려놓고 다시 내리면 고정이 됩니다. 소켓 옆에 화살표 방향과 CPU 옆에 화살표 방향을 맞춰 올려 놓으면 됩니다. 갈색 구역은 M.2소켓입니다. M.2는 SSD포트의 종류인데요, 이것은 다음에 다루겠습니다. 초록색 구역은 PCIe 소켓 입니다. 그래픽카드를 꽂는 구역이죠. PCIe는 PCI Express의 약자 인데요, 2003년에 인텔, 델, IBM, HP가 AGP 소켓을 대체하려고 만든 소켓입니다. 보드가 상급보드, 그러니까 보드의 칩셋이 좋아질수록 이 PCIe의 버젼도 높아지는데요, 버젼이 높을수록 알다시피 속도도 많이 올라갑니다. 비싼 메인보드를 사는 이유가 처리 속도가 많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B450 보드 같은 경우는 PCIE 3.0 을 쓰지만 X570과 B550 같은 최신 메인보드는 PCIe 4.0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인텔의 경우에는 PCIe 4.0을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Z490도 PCIe 4.0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버전이 차이가 나는 만큼 성능차이도 많이 나겠죠. 하지만 어차피 현재의 그래픽카드 (RTX 2000번대, RX 5000번대)들은 PCIe 3.0의 대역폭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RTX 2000번대는 애초에 PCIe 4.0을 지원 안 함) PCIe 버전에 따른 성능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이 소켓은 램과 마찬가지로 그래픽카드를 꾹 누르면 딱 소리와 함께 고정이 되는데 그래픽카드가 무겁다 보니까 케이스에도 함께고정해 줍니다. 무거운 축에 속하는 그래픽카드는, 지지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PCIe 슬롯에는 무선랜이나, 유선랜카드, 캡처보드, Optane SSD 등 CPU와 빠르게 통신해야 되는 부품들을 연결하는 소켓입니다. 왼쪽 파란색 구역은 USB,이어폰, 마이크 등등의 단자들을 꽂는 곳 입니다. 소위 I/O 포트라고 하죠. 케이스에 장착하기 전에 메인보드와 함께 오는 I/O 쉴드라는것을 장착해주고 해야되요. 안 그러면 포트가 망가질 위험이 있습니다. 보라색은 그냥 전력을 공급해주는 파워 선들 입니다. 이 메인보드에 램, GPU등을 꽂으면 시스템이 인식을 하고 무슨 GPU, 무슨 램인지 다 나오게 되고 설정 해 줄수 있죠.

자 이렇게 자세히는 아니지만 어쨌든 메인보드의 소켓들을 살펴봤습니다. 파워 꽂는 곳을이나 다른 부분들은 다 찾아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소켓들을 살펴봤네요. 오늘은 쉬어가는 식으로 간단히 대충 진짜 참고용으로써 봤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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