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WF-1000XM3 간단 리뷰: 재미있는 소리, 재미없는 노캔

GENo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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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1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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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Lover0의 GENo07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오늘의 주제는 소니의 WF-1000XM3입니다. (이하 소니) 얼마 전 제가 갑자기 이어폰에 관심이 생겨서 소니 WF-1000XM3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약 한 달간 사용한 간단 리뷰를 써보려고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기 전에 오늘의 글은 세 개의 파트로 나누어서 말씀을 드릴 겁니다. 첫 번째는 사운드, 두 번째는 노캔과 엠비언트 사운드, 세 번째는 앱 및 편의성입니다. 그럼 바로 주제로 들어가도록 하죠!

 

첫 번째, 사운드입니다. 제가 원래 에어팟 2세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소니가 처음왔을 때 처음 들어봤을 땐 "어? 별로 안 다른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소니를 며칠동안 사용해보고, EQ도 건드려보고 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에어팟의 사운드가 듣고 싶어서 들어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전 진짜 단 한 번도 에어팟 음질이 구리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아 걍 난 막귀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었는데.... 막상 다시 들어보니까 이게 무슨 3만원대 이어폰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역체감이 매우 심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저음이 풍부하고 타격감이 확실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보니 에어팟의 평평한 음색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거죠. 그리고 제가 사운드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라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에어팟과 비교한다면 "확실히 사운드가 더 재밌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노캔과 엠비언트 사운드입니다. 생각보다 꽤나 재미있었던 사운드와는 다르게 노캔은 그냥 평범한 정도였습니다. 노캔 성능이 분명 TWS 중에선 상급이 맞기는 한데, 헤드폰 급은 솔직히 아니었습니다. 근데 노캔이 확실히 되긴 되서 밖에서 노캔 켜고 걸어다니다간 정말... 죽을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정말 웬만하게 안전한 곳 (ex. 폭이 넓은 인도)이 아니라면 외부에서는 노캔을 사용하지 마실 것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그리고 엠비언트 사운드는 갤럭시 버즈 시리즈의 그것보다는 나았지만 여전히 에어팟 프로의 그것보다는 훨씬 기계적이고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래도 잠깐 대화하거나 주위의 소음을 들으면서 안전하게 걸어다니는 데에는 충분했습니다. 

 

세 번째, 앱 및 편의성입니다. 일단 먼저 앱부터 살펴본다면 기본적인 EQ 설정이나 노캔, 엠비언트 사운드 등을 설정하기엔 충분한, 아니 차고 넘치는 앱이었습니다. 그런데 배터리 Percentage 표시가 10% 단위로 되는지 완전히 정확하지가 않아 솔직히 마음에 100% 들진 않았고 99% 정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편의성을 살펴보았는데, 제가 내린 결론으론 "안드로이드에선 적어도 에어팟보단 편하다"였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제가 가장 편하고 유용할거라고 생각했던 기능은 이어버드 탈착 시 자동 재생 정지가 되는 거였는데 그게 생각보다 너무 부정확해서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그리고 전작인 WF-1000X에서 문제가 되었던 끊김은 확실히 개선은 된 것 같지만, 버스나 대중교통에서 써 본적도 없는데 그냥 걸어다니는데도 가끔씩 끊김이 느껴지는 것을 보면 아직 완벽하다고는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오늘 간단하게(?) WF-1000XM3를 리뷰해보았습니다. 좀 더 정확하고 세세한 리뷰는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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