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아이패드에서 준 것 : 어쩔 수 없었다...

GENo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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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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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Lover0의 GENo07입니다. 오늘은 M1 아이패드에서 애플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아이패드 프로 5세대(11인치 기준 3세대)에서 준 것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M1 아이패드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11인치 12.9인치 공통인 것들만) M1칩의 탑재겠죠. 이 M1 칩의 경우 원래 맥북에 탑재되기 위해 설계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 M1 칩이 일반 노트북용 CPU와 다른 점이라면 램이나 다른 부품들이 원칩 구성으로 되어있다는 점이겠죠. 그리고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볼 것은 바로 "썬더볼트 4와 램이 M1칩에 내장되어있다는 점"입니다. 

 

11인치 기준으로 기존 아이패드 프로에 비해 이번 M1 아이패드로 오면서 개선된 점이라곤 사실 M1으로 인한 성능 향상, 썬더볼트 지원과 램 용량이 대폭 향상된 것밖에 없습니다. 물론 M1을 넣어준 것은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일이죠. 근데 과연 그게 애플이 이렇게까지 칭찬받을 일이었을까요? 그리고 썬더볼트 지원과 램 용량의 향상이 과연 아이패드의 생산성에 큰 영향을 줄까요?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아이패드에 탑재되는 iPadOS는 아직도 A12Z의 성능도 온전히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앱별 램 사용량이 제한되기 때문에 8GB/16GB 램 용량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죠. 그리고 썬더볼트 4도 사실 iPadOS의 구조적 한계 때문에 맥북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용도가 훨씬 더 제한됩니다. 

 

그럼 도대체 애플은 왜 8GB/16GB라는 비교적 고용량 램과 썬더볼트 4를 넣어주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애플이 이걸 의도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맥북용 M1 칩셋을 사용하는데 이미 썬더볼트 컨트롤러와 램이 이미 원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굳이 이 램의 용량을 줄이고, 썬더볼트 컨트롤러를 제외해서 새로운 칩셋을 만드는 것보다는 그냥 원래 있던 칩셋을 갔다 박는 게 애플 입장에서도 훨씬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이었을 거라는 말이죠. 

 

M1 아이패드 프로에 16GB라는 고용량 램 옵션이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드디어 아이패드에 macOS가 돌아가나?" 하는 기대를 품었지만 (기대를 품은 1인 추가) 현실은 짤도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고용량 램과 썬더볼트는 그냥 기존의 M1을 활용하는 거로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로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하루빨리 iPadOS에서 macOS의 앱을 사용할 수 있게 사용성이 개선되던지 아님 아이패드에서 macOS를 지원하던지 하는 개선이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 포스트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P.S. 그래서 저는 진정한 의미의 토사구패드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아닐까 싶네요. 절대로 제가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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