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맥북프로 첫인상: 나쁘지 않은데…?

homc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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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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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ITLover0의 homcorn입니다. 오늘은 맥북프로를 한번 리뷰해볼까 합니다. 일단 모르시는 분들 위해 말씀드리자면 맥북프로는 맥북에어 상위 호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맥북에어에 기능 몇 가지 추가시켜서 파는 것이죠. 저는 바로 그 맥북 프로를 사게 되었는데요, 그 이유가 애플스토어(캐나다 기준)에 맥북 에어가 품절인데 맥북이 당장 필요해서 그냥 맥북 프로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컴퓨터를 좀 아시는 분이시라면 맥북 프로는 절대 사지 말라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맥북 프로와 맥북에어의 시작 가격은 35만 원 정도 차이가 나며, 스펙상으로 큰 차이도 없고 그 35만 원으로 딴 거를 사는 게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블로그를 위하여 직접 블랙말랑카우가 되었고 이렇게 맥북 프로로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자 그럼 리뷰를 시작해보도록 하죠!

애플스토어에서 찍은 맥북

 

                먼저 스펙입니다. 제가 산 것은 13.3형(대각선)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이고, 2560 x 1600 기본 해상도(227 ppi)를 가지고 있습니다. 칩셋은 M1 8코어 CPU 8코어 GPU 칩셋입니다. M1 성능은 말씀 안 드려도 아시다시피 인텔 CPU랑 다른 노트북 CPU들을 씹어먹죠. 제 기억으로는 M1만큼 에라(era)를 일으킨 칩셋은 없는 것 같네요. 배터리는 한 17시간 정도 가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메모리는 8GB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저장용량은 512GB 짜리로 구매했습니다. 일단은 스펙에 대하여 불평할 것은 딱히 없습니다.

맥북프로 13인치 (apple.com)

 

            자 그럼 이제 첫인상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는 학생이기 때문에 초점은 학교생활과 공부에 좀 맞춰져 있습니다. 첫인상 자체는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깔끔한거는 둘째치고 퀄리티도 좋고 성능도 기대치를 채워줬고, 무엇보다 비싼 걸 사니까 기분이 좋았죠. 제가 이번에 맥북을 제 메인 노트북으로 고른 이유 중 하나가 M1을 써보고 싶어서도 있기 때문에 더 기대감이 컸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저는 100% 윈도우10만 썼던 유저라서 맥OS는 되게 어색했습니다 단축키도 꽤 다르고, 제스쳐, 앱, 설정 등등 아무리 아이폰 유저라고 해도 헷갈렸습니다. 그래도 쓰다 보니 익숙해지고 꽤 편해지긴 했습니다. 일단 저는 터치바가 엄청 어색할 줄 알았는데 쓰다 보니 또 가끔씩 쓸모도 있고 마냥 별 볼 일 없는 기능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단은 제가 사기 전에 리서치를 좀 한 결과, 맥북 256GB에서 512GB로 업그레이드 시 돈 20만원 가량 증가. 거기서 맥북프로 256으로 업그레이드 시 15만원 증가. 맥북프로 512는 가격이 거기서 20만원이 또 늘어납니다. 일단 공부용으로 필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예산은 그렇게 중요하진 않기는 했지만 그래도 35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었기 때문에 되게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맥북 에어 256을 사자니 용량이 적을 것 같아서 512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러니 보니가 5만원만 추가하게 되면은 맥북 프로가 있었죠. 아무리 스펙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해도 그 ‘프로’라는 네이밍과, 색다른 기능인 터치바, 그리고 조금 커지는 프로세서 성능을 무시할 수는 없었죠. 그래서 저는 프로를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현재 GENo07님께서 맥북 에어를 쓰시고 계시고, 지인들이 맥북 프로를 자주 쓰는 것을 봐왔기 때문에 궁금해서 지르기로 했죠.

맥북 프로 실제사진

 

              제가 원래 살려고 마음먹었던 모델은 사실 맥북 에어 512였고, 가격차이도 20만원 이상 나기 때문에 맥북 프로는 안중에도 없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구매를 하게 되었고, 제가 그 결정에 대해 느끼는 바는 ‘막 그렇게까지 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 입니다. 일단 맥북이라는 라인업 자체가 되게 비싼 편에 속하고, 또 애플 제품들의 가격 자체도 되게 비쌉니다. 테크충 친구가 옆에 있지 않다면 맥북 프로랑 맥북 에어의 스펙의 차이점을 모르는 경우도 많죠.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프로가 더 좋겠거니 하고 많이들 사고, 애플은 그렇게 내는 것이고요. 아무튼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쓸만하다는 것입니다. 에어가 너무 잘 나와서 사람들이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돈 낭비라고 하는 것일 뿐, 프로는 충분히 살만하고, 쓸만하고, 업그레이드할 만합니다. 제가 여러분께 드리는 충고는, 본능대로 가라 (follow your guts)입니다. 본능대로 가지 않고 저같이 팔랑귀이신 사람들은 분명히 아실 겁니다. 첫 결정이 제일 좋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그냥 남의 의견 따위는 집어치우고 본능대로 할걸. 만약 에어가 사고 싶으면 에어를 사시고요, 프로를 사고 싶으면 프로를 사세요. 어차피 둘 다 돈 값은 합니다. 테크충 친구가 옆에서 뭐라 해도 그냥 사고 싶으면 사세요. 어차피 후회는 안 하실 겁니다.

 

         자 이렇게 뭔가 횡설수설한(?) M1맥북프로 첫인상을 말씀드렸습니다. 현재 10/19일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m1x맥북 프로를 사시는 것을 추천드리긴 합니다. 가격은 더 비싸겠지만 성능은 더 좋을 테니까요. 오늘 이 포스트와 함께 애플 이벤트에 대한 제 주관적인 생각이 담긴 포스트가 itlover0.com에 올라갈 것입니다. 그 포스트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포스트를 제가 한 달 전에  올리려고 했는데 마자 써야지 마자 써야지 하고 미루다가 오늘 올리게 됐네요;; 이 포스트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리뷰이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고요, 저는 다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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