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초보분들이 라이젠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ITLover0의 GENo07입니다.

 

오늘은 컴퓨터 초보분들이 라이젠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몇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합니다. 

 

참고로 오늘의 내용은 3세대 ZEN2까지의 내용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입니다.

 

AMD 라이젠을 폄하하는 글은 절대 아니니 오해 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라이젠 사용자입니다^^)

ZEN3가 나오면 이 문제들은 전부 해결될 것이기에 앞으로 ZEN3를 쓰실 분은 크게 상관이 없지만, 만약 ZEN2 구매를 마음에 두고 있다면, 꽤 중요할 것입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보죠.

 

첫번째 이유는 바로 무뽑기입니다.

 

그냥 넣어본 무 

“무뽑기”라는 것은 비유라고 할 수 있죠. AMD 라이젠의 소켓은 “PGA”방식이라고, 핀이 CPU에 붙어있는 방식입니다.

 

게다가 가이드도 없어서, 쿨러와 CPU 사이에 있는 써멀구리스가 딱딱하게 굳으면, CPU가 쿨러에 

붙어서 딸려 나오는 것입니다. 

무뽑기의 예시

 

사실 이 무뽑기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간혹 컴퓨터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이 CPU를 쿨러에서 떼 내시겠다고 망치나 끌, 칼이나 그냥 힘으로 떼어내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하신다면 CPU에 붙어 있는 핀이 휘게 됩니다. 그리고 무를 뽑는 것 처럼 쿨러랑 CPU랑 같이 뽑혀 나오게 됩니다. 이걸 보고 무뽑기라고 하는 것이죠.

그럼 여기서 AMD파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아니 그럼 인텔은 안 그러나?”

 

물론 인텔도 무뽑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텔은 가이드가 있기 때문에 무를 뽑을 확률이 적죠. 

 

게다가 인텔은 LGA, 즉 핀이 소켓에 있는 타입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무를 뽑더라도 CPU 자체에는 손상이 갈 확률이 매우 적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순정상태에서의 발열’입니다.

불타는 cpu

여기서 또, 하나를 질문 하실 수 있습니다. 

 

“AMD는 7nm고, 인텔은 14nm데, 왜 AMD만 발열이 심하다고 그러시죠?”라고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 전압으로 맞춰 놓고 한다면, 당연히 7nm인 AMD 라이젠이 발열면에서는 훨씬 유리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데에는 조건이 있죠. 바로 “순정상태”에서의 온도가 AMD라이젠 시리즈가 인텔의 코어 i시리즈와 비교했을 때, 온도가 더 높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라이젠 시리즈의 순정 상태의 전압이 클럭에 비해 너무 높게 설정이 되어있어서 그렇습니다.

 

그럼 컴잘알 분들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실 겁니다.

 

“그럼 언더볼팅(전압을 임의로 낮춰 온도를 낮추는 방법)을 하면 되지 않나요?”

 

하지만, 컴퓨터 초보자분들께서 하시기는 솔직히 조금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별도로 손을 대지 않는 이상, AMD가 순정상태에서 온도가 인텔에 비해 높기 때문에, 컴퓨터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리지 않는 두번째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만약 사제 쿨러를 달지 않고 기본 쿨러를 사용하게 된다면 온도가 90도를 찍어버리는 불상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사재쿨러를 위한 별도의 가격이 추가되게 되는 것이죠.

 

그럼 라이젠을 쓰는 초보유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인텔도 수냉을 안쓰면 쓰지 못할 만큼 발열이 심하잖아요!”

 

인텔의 경우는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초코파이쿨러도(기본쿨러) 충분합니다.

 

세번째이유는 램오버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커세어 램

 “라이젠은 램오버를 한게 순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램오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물론 ZEN2로 오면서 램오버클럭이 덜 중요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인텔에 비해서는 꽤나 중요합니다. 

 

이 램오버클럭은 전 포스팅에서 하는 방법을 Ghoghrider님께서 말씀을 해주셨을 텐데요. 컴잘알분들께서는 쉽다라고 느끼시겠지만, 컴초보분들께서는 어렵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램오버를 할 수 없다면 램도 순정으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차라리 인텔을 사용하는게 낫습니다. 물론 라이젠은 b시리즈 이상의 보드를 쓴다면 pbo를 켜서 성능을 높일 수 있지만 저희는 언제까지나 초보분들이 오버를 할 줄 모른다는 것을 전제하에 쓰는 것이기 때문에 라이젠은 쓰기가 조금 그렇습니다.

뭐 오버클럭을 할 줄 알면 라이젠을 쓰는것도 나쁘지는 않죠.

 

라이젠도 작업이나 여러가지 작업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 포스트는 그냥 주의사항 일 뿐 라이젠을 사라 마라 하는 것이 아니니 너무 과장해서 생각하시지 마시고 그냥 라이젠을 살 때 이거는 조심해야겠다 정도로만 알아주세요.

이렇게 오늘 포스팅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아직까지 드는 생각인데 이 포스트가 인텔 vs AMD의 시작점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이런 전쟁이 시작되고, 제 포스팅이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포스트를 쓰고 나니 초보자들의 사용에 초점을 둔 것 같은데, 컴퓨터 고수 분들은 무뽑기를 감수하신다면 라이젠 사용도 꽤 괜찮은 방안이니 꼭 라이젠을 나쁘게 생각하시지는 마시고요. 이 글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너무 그대로 받아들이실 필요는 없고요 그냥 이럴수도 있구나 라고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트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