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ARM 인수는 곧 RISC-V의 기회?

안녕하세요? ITLover0의 GENo07입니다. 

오늘은 RISC-V라는 회사를 알아보고,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했을 때 RISC-V가 왜 기회를 얻는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죠.

 

먼저 RISC-V라는 회사가 무엇을 하고,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부터 알아보죠. 

저희 첫 번째 포스트에서 RISC라는 CPU의 기반이 되는 게 있다고 설명을 드렸었죠. 

이 RISC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설명을 드리자면, 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의 약자입니다. 

한마디로 절제된 명령어를 가지고만 수행되는 CPU 아키텍쳐를 일컫는 말이죠. 이 이 RISC 기반 아키텍쳐를 만드는 회사 중 가장 큰 회사가 ARM인데요, 이제 엔비디아가 인수했을 때, ARM에게 일어날 수 있는 큰 변수 몇가지를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isc-v

 

첫 번째, ARM 아키텍쳐를 사용하던 기존 엔비디아 경쟁사들은 계속 ARM을 사용하기 껄끄러울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RM 아키텍쳐를 사용하던 기업은 크게, 삼성 엑시노스, 퀄컴, 애플 등이있는데요, 이들은 삼성을 제외하고는 엔비디아와 그닥 친하지 않습니다. 특히 애플은 수년 전, 아예 엔비디아와 등을 돌리고 결별을 해버렸죠. 그래서 이 메이저 ARM 아키텍쳐 사용자 3사가 ARM에 등을 돌릴 수 있습니다. 

얼마전 arm을 인수한 Nvidia

두 번째, 엔비디아가 ARM의 신 아키텍쳐 라이센스를 타사에게 제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앞에 말씀 드렸던 삼성, 퀄컴, 애플 등이 제조하는 ARM CPU는 결국 엔비디아의 Tegra CPU의 경쟁 제품이 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엔비디아는 ARM 신 아키텍쳐의 라이센스를 다른 회사에게 제공 해주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게 되죠. 

 

이렇게 크게 두 가지 ARM에게 일어날 수 있는 변수를 말씀 드렸는데요, 그럼 이 ARM을 대체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어야 이 변수들이 시행이 되겠죠. 요즘 떠오르는 기업인 RISC-V가 바로 그런 기업입니다. 하는 일은 ARM과 거의 동일하게 RISC 기반의 아키텍쳐를 만들죠. 하지만 명령어 세트나 자세한 것은 아예 ARM과 다릅니다. 이 RISC-V가 ARM에 비해 갖는 장점도 몇가지가 있는데요, 그것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미래를 더 쉽게 대비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RISC-V의 구조는 추후 128bit의 시대가 왔을 때를 대비하여 이 지원 비트 수를 늘리기 용이하게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여기서 하기 어렵지만 간단하게 이야기를 드리자면, ARM 같은 경우는 비트 수를 늘리려면 완전히 아키텍쳐를 재개발해야 하지만, RISC-V는 설계 될 때부터 128bit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었기 때문에, 나중에 지원 비트 수를 늘리기 쉽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오픈소스라 라이선스 가격이 없습니다. RISC-V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들이 개발한 아키텍쳐를 무료로 모두가 쓸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기존 ARM 같은 경우 자사의 아키텍쳐를 사용할 때, 판매한 가격의 일부를 로열티로 지불했어야 했던 반면, RISC-V는 아키텍쳐의 오픈소스화가 궁극적인 목적이기 때문에, 라이센스를 활용하더라도, 별도의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 번째, 개발의 용이성입니다. RISC-V는 이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CPU를 만들 때, 더 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손쉽게 만들 수 있게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ARM에 비교하면 훨씬 더 개발하기 쉽다고 하네요. 

 

이런 ARM 대비 장점들과, ARM에게 일어날 수 있는 변수들을 고려해 보았을 때, 거의 99% 이번 인수를 RISC-V에게도 수혜가 돌아간다고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초기에는 ARM에서 RISC-V로의 이주를 할 때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그래도 이러한 장점들과 변수를 고려해보았을 때 충분히 실행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 포스트는 제 개인적인 생각에 대해 말씀을 드린것이며, 그냥 이런 것도 있구나라고 생각하시고 그냥 가볍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목요일에 다시 뵙죠! 안녕히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