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e QC Ultra Earbuds 리뷰 : 절대 사지 마세요

GENo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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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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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ITLover0의 GENo07입니다. 

 

오늘은 BOSE의 커널형 TWS, Bose Quiet Comfort Ultra Earbuds (이하 QC)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오늘의 글은 서론, 첫인상, 디자인, 음질, 부가 기능, 결론 순서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왜 Bose의 QC Ultra Earbuds를 사게 됐는지 간단하게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이어폰이 WF-1000XM3, AKG N400이었는데, WF-1000XM3는 오래 쓰다보니 배터리가 수명을 거의 다 해버렸고, AKG N400은 노캔 성능이 너무 떨어져서 새 이어폰이 필요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QC와 WF-1000XM5 두 제품 중에 어떤 걸 살까 저울질 하던 중 WF-1000XM5가 품절되어 버렸고 어쩔 수 없이 QC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처음 상자를 받아봤을 때 과연 이게 정가 기준 36만원씩이나 하는 이어폰의 포장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고급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나름 칼을 쓰지 않아도 뜯을 수 있게 봉인 라벨 씰을 붙여 놓은 건 마음에 들더라고요. 제품을 처음 봤을 때 ‘이거 꽤 불편하겠는걸’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이 틀렸다는 걸 이 제품을 착용해보고 알았고 그건 뒤에서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왼쪽부터 버즈+, WF-1000XM3, AKG N400, Bose QC Ultra Earbuds

디자인은 사진으로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그다지 예쁜 편은 아닙니다. 고급감과는 거리가 있는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케이스는 과연 이 제품이 30만원대가 넘어가는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쉬운 수준입니다. 이어버드 같은 경우 소재 자체는 꽤나 고급스럽지만 측면이 유광이라 꺼낼 때 꽤 미끌거리다는 건 단점으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유닛의 사이즈 자체가 WF-1000XM3에 필적할 정도로 큰 편이라, 착용했을 때 경쟁제품보다는 밖에서 차고 다니기 좀 그렇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보통 큰 크기를 가진 이어폰들의 착용감이 불편하다는 제 편견과는 달리 이 제품의 경우 착용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조금의 과장을 덧붙이자면 에어팟급으로 편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편했습니다. 귀에 걸려 있는 안정감이 매우 높았으며 머리를 아무리 흔들어도 절대 떨어지지 않을 거 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음질은 보스답게 동급 제품들 중에서 탑티어 수준의 음질을 보여주었습니다. 보스답게 저음이 풍성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음이 다른 음역대를 전혀 가리지도 않고 악기들, 보컬 간의 구분감도 뚜렸했으며, 공간감도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Immersive Audio를 켤 경우 확실히 공간감이 훨씬 넓어지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다만 음악 감상할 때 Immersive Audio를 켜면 약간의 소리의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에 음악 감상 하실 때엔 Immersive Audio를 켜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제가 여태까지 써 본 이어폰, 헤드폰을 통틀어서 가장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수준의 노캔으로 음악을 틀어 놓으면 도로 위의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의 노캔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음악을 틀어놓지 않았을 때 화이트 노이즈가 꽤 크게 들리긴 해서 귀마개용으로 사시는 분들은 이 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또한 제 제품만의 문제인 것으로 보이긴 하나 왼쪽 유닛에서 거슬리는 잡음이 계속 들리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제품명은 QC 울트라지만 QC는 별로인거로… 노이즈 캔슬링 외의 부가 기능은 전부 별로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앱은 하루에도 몇 번씩 연결을 초기화해야 할 정도로 불안하며, 앱에서 뭔 기능을 누르면 한참 있다 적용되고 하는 등 앱의 사용성은 최악 of 최악입니다. 

 

이 제품은 딱 이름값을 하는 제품입니다. Quiet하고 Comfort한데 그게 답니다. 분명 음질, 노캔, 착용감 등 이어폰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덕목은 최상급이지만 그 외의 블루투스 연결성, 앱의 사용성, 지나치게 큰 유닛과 예쁘다고 하긴 힘든 디자인 등 부가적인 부분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선뜻 추천하기에는 망설여지는 제품입니다. ILP는 4.5입니다. 만약 딴 거 다 모르겠고 음질이랑 노캔 성능만 좋으면 돼!라고 하시는 분들은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이 제품 구입하시면 되지만, 그냥 일반적으로 사용하실 분이라면 갤럭시 버즈2 프로나 에어팟 프로 2를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리면서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해보겠습니다. 다음 글에서 뵙죠 안녕히계세요!

 

위에 표시된 장점을 전부 깔끔하게 상쇄해버리는 엄청난 결함이 있습니다. 저만의 사례일 수는 있으나 왼쪽 유닛에서 고주파음 같은 잡음이 들려서 교환을 받았는데 교환품이 잡음이 더 심한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유통사의 워딩과 제 경험으로 보아 고질병인 것 같아 보이니 일단 이 제품은 절대 구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유통사 대응도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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