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는 무조건 울트라를 사세요(?)

안녕하세요? ITLover0의 GENo07입니다.

 

여러가지가 발표된 GALAXY UNPACK 행사

이번에 삼성 언팩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세가지의 발표물이 있습니다. 바로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 갤럭시 버즈 라이브, 그리고 갤럭시 Z 폴드 2가 있습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게 봤던 건 삼성 케어 플러스와 3세대 업데이트 지원 발표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주제를 한 포스트에서 다룰 수는 없기 때문에, 일단 오늘은 갤럭시 노트 20과 20 울트라에 대해서 알아볼 것입니다. 오늘 제가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은 노트 20과 노트20 울트라의 차이점입니다. 잠깐만~  여기서 차이점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이점을 말하기 전에 먼저 공통점부터 알아봅시다. 

 

(메인 주제로 넘어가기 전에 경고를 드리자면 이 포스트는 다소 짜증이 함유되어 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특히 여덟 번재 차이점은 더 많이) 양해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첫번째 공통점은 CPU입니다. CPU는 이번에 퀄컴에서 발표한 세계 최초로 3GHz를 돌파한 ARM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65+입니다. GPU도 퀄컴의 ADRENO이기 때문에, 그래픽 성능마저 좋은 CPU이죠. 만약 그냥 노트20와 노트20울트라의 CPU나 GPU 차이가 있었으면 그것도 이슈가 되겠네요.

성능과 함께 가격도 올라간 스냅드래곤 865+

 

두번째 공통점은 저장공간입니다. 솔직히 이번 노트 20 시리즈가 좀 어이가 없는게, 용량이 노트 20과 노트 20 울트라 모두 256gb 단일 용량입니다. 저장공간을 선택하여 지불하는 삼성의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단일 용량인게 최대 단점인것 같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으시거나, 용량이 많이 필요하신 분들이신 분들은 꽤 아쉬우실 것 같네요.

 

마지막 공통점은 전면 카메라 스펙입니다. 둘 다 동일하게 10MP (1000만 화소), f/2.2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화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저희 지난 포스트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공통점은 동일 시리즈인 만큼 더 있긴 하지만, 이정도만 알아보고 오늘의 메인 주제인 차이점으로 바로 넘어가보도록 하죠.

 

역시 울트라가 크구만 (0.2인치)

첫번째 차이점은 화면크기입니다.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인만큼 화면 크기에서부터 차이가 납니다. 갤럭시 노트 20은 6.7인치, 울트라는 6.9인치로 차이가 거의 없다시피 하죠. 그래서 실제로 박스 크기와 스마트폰의 크기 자체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본다면 디스플레이와 가성비가 가장 중요하신 분이시라면, 노트 20을 강추드릴 정도로 차이가 나지 않죠. 하지만 여기서 함정이 하나 발동합니다(이*용: You Activated My trapcard) 바로 해상도 차이인데요. 노트 20은 FHD에서 살짝 늘어난 FHD+ (2400*1800)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만족스러운 해상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노트 20  울트라는 FHD+보다 훨씬 선명한 WQHD+ (3088*1440)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디스플레이 크기도 차이가 거의 안나는 정도인데, 해상도가 이렇게 차이가 난다면, 아주 큰 차이가 느껴질 것입니다. 아 그리고 하나 깜빡하고 넘어갈 뻔했는데 둘의 디스플레이 차이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노트 20에는 노트9에 들어갔던 Super AMOLED가 들어갔지만 노트 20 울트라에는 Dynamic AMOLED 2X가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색에 대해 엄청나게 민감하신 분이 아닌 이상 그렇게 큰 차이점을 느끼기 쉽지 않아서 이 차이점은 이 정도만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 진짜 마지막 차이점입니다. 바로 노트 20은 플랫이고, 노트 울트라는 엣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호불호가 나뉠 수 있을 듯합니다. 

 

두번째 차이점은 디스플레이 주사율입니다. 이것도 원래는 디스플레이 차이점에 넣으려고했는데, 너무 길어지고, 이건 좀 중요한 차이점이기 때문에, 따로 분리해 놓았습니다. 노트 20은 60Hz인 반면, 노트 20 울트라는 120Hz입니다. 최대 주사율에 대해서는 나중에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는 포스트를 만들겠지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부드러움의 정도입니다. 정리하자면, 노트 20의 디스플레이보다 노트 20 울트라의 디스플레이가 설정에 따라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노트 20 울트라도 개인적으로 좀 아쉬운 게, 대부분의 중국 제품들은 WQHD 이상의 해상도에서도 120Hz를 지원하지만, 노트 20 울트라는 FHD+ 이하의 해상도에서만 120Hz를 지원한다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노트 20 울트라는 LTPO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 (예를 들어 Always On Display)나 정적인/멈춘 사진등을 표시 할때, 기존에는 계속 밝기를 유지하기 위하여 60Hz 이상으로 끌어올려 전력 소모량이 순간적으로 많아졌지만, 노트 20 울트라의 LTPO는 1Hz에서도 밝기를 유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전력 소모량을 최소로 만들 수 있죠. 

 

플라스틱의 노트 20과 무광 유리의 노트 20 울트라

세번째 차이점은 후면 소재입니다. 노트 20이던, 노트 20 울트라던, 사실 후면 카메라만 제외한다면 진짜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노트 20 울트라는 유리를 무광처럼 표현을 했죠. 그래서 고급스러움의 끝판왕 급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노트 20의 경우 여기서 원가 절감이 들어가, 플라스틱으로 그냥 무광 유리의 느낌만 내었기 때문에, 20 울트라를 두드렸을때,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데에 비해, 20은 완전 생 플라스틱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아쉽긴 했습니다. 

 

네번째 차이점은 전면 강화 유리의 차이점입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패널은 약하기 때문에, 떨어지거나, 충격을 받을 상황에 대비하여, 강화 유리로 디스플레이 패널을 덮게 되죠. 그래서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깨질 경우는, 사실 패널이 깨지는 것이 아닌 대부분 그 강화유리가 깨지는 것이죠. 어쨌든, 노트 20의 경우는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 5를 장착한 것에 비해, 노트 20 울트라는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장착했습니다.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가 고릴라 글래스6에 비해 2배 더 단단한데, 그 고릴라 글래스 6가 고릴라 글래스 5보다 두배 단단하기 때문에, 두 제품의 강도는 약 4배 가량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이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다른 곳에서 원가 절감을 더 하고 (펜 재질 같은 것) 강화 유리를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로 해줬을 수도 있었을 텐데, 이건 진짜 정말 너무 아쉬웠습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S펜

다섯번째 차이점은 S펜입니다. 노트20의 펜은 26ms의 반응속도를 가지고 있는데에 비해, 노트 20 울트라의 펜은 9ms의 반응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반응 속도 차이가 꽤 납니다. 게다가 앞에 말씀드렸던 주사율 차이도 나기 때문에, 체감상 차이나는 꽤 납니다.

 

여섯번째 차이점은 펀치홀 크기 차이입니다. 구멍의 사이즈가 많이 나긴 해도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의 노치보다는 훨씬 작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민감하신 분이시라면 익숙해지는게 좋겠네요.

 

일곱번째 차이점은 크기 차이에 따른 무게 차이입니다. 노트20은 192g, 울트라는 208g입니다. 근데, 생각보다 기능이나 크기 차이에 비해서 울트라가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저는 무게 때문에 노트20으로 갈 일은 없다고 판단이 되네요.

 

여덟번째 차이점은 램용량과 마이크로SD 카드 지원의 차이입니다. 램용량은 노트20이 8gb, 울트라가 12gb로, 차이가 나긴 하지만, 노트20도 충분하기 때문에, 딱히 뭐라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제일 좀 짜증이 나는 부분은 플래그십에도 불구하고 노트 20은 마이크로SD카드 지원을 안 한다는 것입니다. 하다못해 LG의 통신사 할인을 받으면 무료로 구입할 수 있는 폰까지도 마이크로 SD카드를 지원하는데, 한 회사의 플래그십이라는 제품이 마이크로 SD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은 조금, 아니 굉장히 짜증이나는 부분이네요. 뭐, 다행히 노트 20 울트라는 마이크로 SD카드를 지원하긴 합니다. 하… 진짜 마이크로SD카드 미지원은 굉장히 짜증이나는 군요. 이해를 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이게 원가가 얼마나 차이 난다고….. 하….(딥빡)

 

그럼 아홉번째 차이점을 알아보도록하죠. 아홉번째 차이점은 후면 카메라 스펙 차이입니다. 먼저 노트 20은 광각은 12MP, f/1.8이고 초광각은 12MP, f/2.2이고, 망원은 64MP, f/2.0입니다. 노트 20 울트라는 광각은 108MP, f/1.8이고 초광각은 노트20과 동일하고, 망원은 12MP, f/3.0입니다. 노트 20 울트라는 50배 디지털 줌까지 지원합니다. 노트 20에서 ToF카메라를 뺐다는 것은 매우 아쉬웠지만, 노트 20 울트라에 레이저 센서가 있는 사실은 정말 다행인 부분이었습니다. AF(오토 포커싱)가 이제 더 향상된 퍼포먼스를 보여주겠군요. 그리고 여기서 차이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노나비닝 기술이 노트20에는 적용이 안되고, 울트라에만 적용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기술은 저조도에서 여러개의 픽셀을 하나의 픽셀처럼 병합해 화소 수는 줄어들지만,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순간적으로 커지기 때문에 품질이 좋아집니다. 이렇게 하면 확실히 더 저조도 화질이 좋아질 것 같긴합니다. 하지만, 저는 카메라 때문에 노트20 울트라를 추천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노트 20의 저조도 사진의 품질도 나름대로 괜찮고, 오히려 망원카메라의 품질이 노트 20이 살짝 더 좋고, 100배 줌도 쓸일이 잘 없기 하지만, 50배줌 역시 쓸 필요가 거의 없죠. 그리고 이미 노트 20역시 30배 디지털 줌을 지원하기 때문에, 카메라와 가성비가 중요하다면 노트 20을, 카메라 끝판왕을 원하시면 차라리 S20울트라가 더 낫습니다. 솔직히 노트 20 울트라의 카메라 스펙은 좀 많이 애매합니다. 

 

열번째 차이점은 바로 배터리 용량의 차이입니다. 노트 20은 4300mAh이고, 노트 20 울트라는 4500mAh입니다. 300mAh가 차이가 나지만, 사실상 체감하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노트 20 시리즈는 상반기에 출시가 된 S20 시리즈에 비해 배터리 용량이 줄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펜을 넣을 공간을 만드느라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이 배터리는 일상적인 작업, 그러니까 유튜브, 간단한 문서확인, 통화등을 자주하고 스마트폰에 꽤 의존하더라도 하루는 거뜬히 사용할 수 있는 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다채로운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의 색상들

열한번째 차이점은 색상입니다. 노트20은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가 있으며, 노트20 울트라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화이트, 미스틱 블랙입니다. 아이폰 11에 비해 색상이 부족하지만, 고급짐은 11보다는 낫고, 11 Pro와는 비슷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트 20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노트 20 울트라와 비교했을 때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고급짐이 좀 덜하긴 합니다. 그래서 좀 더 고급진 색상을 노트 20에서 즐기시려면 미스틱 그레이를 추천드리며, 노트 20 울트라의 경우에는 어떤 색상을 선택하셔도, 색상에 대한 후회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린 색상이 국내 출시를 하진 않습니다. (근데 사실 저는 그린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서 딱히 상관이 없...습니다.)(참고로 지금 편집하는 편집자는 그린을 옹호하는 편 입니다^^)

 

열두번째 차이점은 바로 UWB의 탑재 유무입니다. 이 UWB는 애플의 U1칩이랑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는데, 이 UWB가 있으면 좋은 점이 위치검출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애플의 에어드랍과 비슷한 기능인 Near By Share라는 기능의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됩니다. 근데…. 사실 이걸 노트 20에서 뺀 것도 좀 이해가 되지는 않는군요. (2021.5.27. 수정: UWB 탑재 여부는 갤럭시 스마트 태그 플러스 사용에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기본 갤럭시 스마트 태그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후… 드디어 미루던 마지막 차이점이군요 바로 가격차이입니다. 이 정도 차이가 나는 만큼 가격도 꽤 차이가 납니다. 노트 20은 119만 9천원, 노트 20 울트라는 145만 2천원입니다. 기능 차이를 생각한다면, 노트 20보다는 S20를 구입하시는 걸 차라리 더 권장드립니다. 요즘은 스마트폰들이 워낙 비싸다보니까 100만원대 이상으로 넘어가는게 이제는 정상(?)이지만 사실 스마트폰이 컴퓨터의 성능을 따라잡고 가격도 점점 높아지는게 슬슬 부담스러울 판이네요.

 

그럼 오늘은 노트 20과 노트 20 울트라의 차이점을 알아봤는데요, 쓰다보니까 차이점이 굉장히 많다는 걸 느꼈네요. 특히 마이크로 SD카드 지원 여부는 조금 아니 많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머지는 납득이 가능한 수준이었네요. 그래도, 저는 노트 20 보다는 S20+를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포스트는 어디까지나 저희들의 주관적인 생각이므로 그냥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고요, 그럼 오늘 글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목요일에 뵙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