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시리즈, 무엇을 사는 것이 좋을까?

play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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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6.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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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itlover0의 play1379입니다. 사실 지금 올리기엔 조금 늦은 느낌이 없지 않지만, 이미 전에 써둔 글이고, 아직 아이폰12의 인기가 식지 않았기 때문에 올립니다. 약 한달 전인 10월 13일, 애플의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애플 이벤트에서 공개된 아이폰의 개수는 전작과 달리 총 4개였습니다. 아이폰 12 미니, 아이폰 12, 아이폰 12 프로와 아이폰 12 프로 맥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4개의 아이폰들을 비교하고 어떤 모델을 사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상)아이폰12 (하)아이폰12 프로

 

 

  먼저, 4개 모델의 공통 스펙입니다. 첫 공통점은 칩셋입니다. 아이폰12에 들어간 a14칩셋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칩셋이라고 애플은 이야기합니다. 다음 공통점은 디스플레이입니다. 모든 모델에는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들어가고, 전면에는 세라믹 실드가 적용되어 전작 대비 낙하 성능이 4배 정도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다음은 5G입니다. 아이폰이 공개되기 전에 5G에 관한 루머들은 아이폰 12 미니 모델은 4G이다, 아이폰 12 프로 맥스에만 mmwave가 탑재된다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12 미니 모델도 5G가 탑재된 것만이 아닌 모든 모델에 mmWave가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mmwave 안테나는 미국 판매 모델에만 탑재되고, 미국 모델을 산다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아직 기지국이 없어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또, 카메라에도 공통된 스펙이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와 초광각, 그리고 프로 모델은 망원 카메라 모두 야간 모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전면 카메라에서 인물 사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공통점, 사소한 것들입니다. 먼저, 보안 기술은 모든 모델에 Face ID가 탑재됐고, 방수 방진은 IP68등급으로 전작과 동일하지만 6m에서 30분을 버틸 수 있게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두번째, 4개 모델의 차이점입니다. 처음으로 소개할 차이점은 카메라입니다. 4개 모델 모두 화소수는 1200만 화소로 동일하지만, 일반 모델은 광각, 그리고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되었고 프로 모델은 광각, 초광각, 그리고 망원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프로 모델과 프로 맥스 모델의 망원 카메라에도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프로 모델의 망원 카메라 초점 거리는 52mm인데, 프로 맥스 모델은 65mm 초점 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 굳이 프로 모델과 프로 맥스 모델에 카메라 차이를 뒀는지 의문이네요. 또, 비디오 촬영 시, 돌비 비전 방식의 촬영이 가능한데, 기본 모델은 4k 30 fps이고, 프로 모델은 4k 60 fps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프로 모델에는 Lidar 센서가 탑재되어 더 빠른 저조도 오토포커스, 야간 인물 모드 그리고 새로운 차원의 AR 경험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프로 모델에는 Apple Pro RAW라는 새로운 포토그래피 기술이 있습니다. Apple Pro RAW는 Apple ProRes의 포지션을 노리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RAW를 쓰는 일반인이 잘 없기 때문에 이름 그대로 “프로"들을 위한 기능인 것 같습니다. 다음 차이점은 소재입니다. 기본 모델의 후면 소재는 유광 유리, 측면 소재는 항공우주 등급의 알루미늄입니다. 프로 모델의 후면 소재는 무광 유리, 측면 소재는 수술 도구급 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입니다. 또, 램 용량 역시 다른데요, 일반 모델의 램 용량은 4GB, 프로 모델은 6GB의 램이 탑재되었습니다. 마지막 차이점, 사소한 것들입니다. 먼저, 저장용량은 기본 모델은 64GB부터 시작하지만 프로 모델은 128GB부터 시작합니다. 또, 디스플레이의 최대 밝기가 프로 모델은 800 nit, 기본 모델은 625 nit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아이폰은 4개 모델 중 어떤 것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이 부분부터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는 이번 아이폰 12는 기본 모델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손이 조금 작거나 한 손에 딱 들어오는 크기, 작고 좋은 핸드폰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이폰 12 미니, 손이 조금 더 크거나 미니는 화면이 너무 작은 분들은 아이폰 12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프로 모델을 추천드리지 않는 이유는 이미 프로 모델을 구입하신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사실 이번 프로 모델은 딱히 큰 의미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망원 카메라는 필요하지만 프로 맥스의 크기는 부담스러운 경우입니다. 차라리 프로 맥스는 화면이 크다는 것과 망원 카메라가 좋아졌다는 장점이 있지만 프로 모델은 아이폰 12 6.1인치 모델과 화면 크기, 해상도, 베젤, 노치가 같고, 프로에만 있는 망원 카메라 역시 전작과 동일하다는 것이 그 까닭이죠. 하지만 프로 맥스도 화면이 크다는 것과 망원 카메라가 좋아졌다는 것이 있어도 기본이 150만 원, 가장 비싼 것은 190만 원, 거의 20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사실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프로도 가격이 가장 저렴한 것이 135만 원이고 가장 비싼 것은 176만 원 까지도 갑니다. 사실 많은 분들의 구매를 고려할 때 많이 생각하는 것이 가격인데, 가격 부분에선 사실 구입할 메리트가 많이 떨어지죠.

 

  여담으로, 제가 생각하는 아쉬운 부분들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가격이 150만 원, 200만 원에도 육박하는 기기에서 120hz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 정말 아쉽습니다. 요즘 나오는 플래그십 핸드폰엔 대부분 120hz가 들어가고, 심지어는 보급형, 저가형 기기에도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저런 고가의 기기에서 120hz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죠. 그리고, 충전기와 이어폰을 뺀 부분은 애플이 말한 것처럼 환경보호 차원에서만 생각한다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만약 애플이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한다면 자신들만이 사용하는 라이트닝 단자를 USB-C타입으로 바꿔줘야 했을 겁니다. 환경 보호가 본래 목적이 아니라면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유는 원가 절감일 것입니다. 이번 아이폰은 5G가 탑재되면서 5G 안테나 등으로 인해 가격이 올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원가 절감을 하고 마진을 챙기기 위해 충전기와 이어폰을 뺀 것이죠. 또, 이들이 빠지면서 상자가 얇아져서 생길 수 있는 장점도 있는데요, 상자가 전작에 비해 세로 높이가 거의 1/2수준으로 줄어들면서 기존에는 한개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에서 두개를 보관하며 더 많이 보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번 아이폰 4개 모델의 공통점, 차이점을 비교하고 무슨 모델을 사는 것이 좋을지도 적어보았습니다. 예전에는 애플이 혁신의 아이콘이었지만 요즘은 삼성이 혁신이 더 많거나 비슷한 느낌이네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무엇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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